재테크 독서법: 100권을 읽고 8년 만에 22억을 만든 직장인의 순서
2026-09-21
재테크서 100권을 읽고 8년 만에 이십이억 원을 만든 직장인의 재테크 독서법이 오늘 보도됐습니다. 핵심은 권수가 아니라 읽는 순서였다고 저는 봅니다. 이 글에서는 그 순서를 먼저 정리하고, 왜 그렇게 읽히는지 근거를 하나씩 짚어 보겠습니다.

재테크 독서법은 시간이 아니라 순서의 문제입니다
책이 앞부분에서 멈추는 이유
책장에 재테크 책을 꽂아 두고도 앞부분에서 멈춘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입사 삼 년에서 칠 년 차 사무직이라면 퇴근 후에 체력이 남아 있지 않아 주말로 미루기 쉽습니다. 읽을 시간이 없다는 말은 절반만 맞다고 저는 봅니다. 문제는 시간보다 순서일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부터 바꾸는 네 단계
첫째, 책을 펴기 전에 질문을 하나 정합니다. 예를 들면 내 월급에서 얼마를 어디에 넣을 것인가 같은 질문입니다. 질문이 있으면 목차가 지도처럼 읽힙니다.
둘째, 첫 장부터 읽지 말고 그 질문에 답하는 장부터 펴 봅니다. 한 권을 다 읽어야 한다는 부담이 줄어듭니다.
셋째, 읽고 나서 판단의 과정을 세 줄로 적어 둡니다. 무엇을 읽었고, 왜 그럴듯했고, 내 상황에서 무엇이 다른가를 적으면 됩니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 대만판은 직관적인 반응을 깊은 사고로 착각하기 쉽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사고의 궤적을 기록해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법을 소개했습니다.
넷째, 읽은 다음에 계좌를 열든 금액을 적든 아주 작게 실행합니다. 실행이 빠지면 독서는 취미로 남습니다. 작게 움직여야 다음 주에도 남아 있습니다.
다만 이 네 단계 자체를 검증한 연구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정답이라기보다 해 볼 수 있는 제안으로 봐 주시기 바랍니다. 사람마다 맞는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100권과 이십이억 원 사이에 있는 것
권수보다 기간이 눈에 띕니다
주간동아는 재테크 투자서 100권을 독파한 직장인의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8년 만에 이십이억 원의 자산을 일궜다고 합니다. 눈에 띄는 것은 권수보다 기간입니다. 속독으로 몰아친 기록이 아니라 오래 유지된 습관에 가깝다고 읽힙니다.
물론 이것은 기사 한 건이 전한 한 사람의 사례입니다. 소득도 시기도 가족 상황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대로 따라 하면 같은 결과가 나온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제가 주목하는 것은 결과가 아니라 지속된 방식입니다.
기록이 남기는 것
책을 읽고 나서 드는 그럴듯하다는 느낌은 대개 직관입니다. 그래서 궤적을 적어 두라는 조언이 나온 겁니다. 중요한 것은 100권을 채우는 일이 아니라 한 권마다 판단이 남는가입니다. 판단이 남으면 다음 결정이 조금씩 빨라집니다.
스마트폰만 내려놓으면 삶이 나아진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런데 성인 대상 종단 설문에서는 소셜 기술 이용이 삶의 만족도를 예측한다는 증거가 거의 없었습니다. 소셜 기술은 사람과 연결되는 온라인 서비스를 말합니다. 그 시간을 줄이는 것만으로 삶이 좋아진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비운 시간에 무엇을 채우느냐가 남는 문제이고, 책 한 권과 세 줄 기록이 그 자리를 채울 수 있습니다.
추석 연휴에 재테크서를 고르는 기준
이동 시간을 독서 자리로 보기
저녁의 책상은 이미 다른 일에 점령돼 있어서 책상 앞을 독서 자리로 정하면 대부분 실패합니다. 대신 이동 시간을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중앙고속과 책과강연은 추석 연휴에 북버스킹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고속버스 이용객이 이동 중에 책을 만나도록 하는 캠페인입니다. 이동하는 시간을 독서 자리로 보는 시각입니다.
순위표는 출발점입니다
오마이뉴스는 베스트셀러 작가 이기주의 사재기 논란을 다뤘습니다. 그러면서 진짜 비판해야 할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고 짚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조언·실용서 부문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를 공개했습니다. 이런 순위는 지금 사람들이 무엇을 읽는지 보여 주지만, 내 질문에 답하는 책인지까지는 알려 주지 않습니다.
사재기 논란이 말해 주는 것은 순위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목차와 첫 장을 먼저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내 질문에 답하는 문장이 한 줄이라도 있으면 그 책은 값을 합니다. 없으면 아무리 많이 팔린 책이어도 내 책은 아닙니다. 재테크서는 소득 구간과 나이대에 따라 쓸 수 있는 전략이 다르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조직심리학자 애덤 그랜트의 이야기를 보도했습니다. 요즘 직장에서 성과를 내는 새로운 방법에 관한 내용입니다. 일하는 방식이 바뀌는 국면이라는 신호로 저는 읽습니다. 바뀌는 국면일수록 읽고 판단한 기록이 힘을 낸다고 봅니다.
오늘은 질문 하나만 정해도 충분합니다

재테크서 100권을 읽은 직장인의 자산은 8년에 걸쳐 쌓였습니다. 읽은 뒤 판단의 궤적을 남기라는 조언이 있습니다. 연휴의 이동 시간이 독서 자리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한 사례가 모두에게 같은 결과를 주지는 않습니다. 조건이 다르면 결과도 달라집니다.
연휴에 책 다섯 권을 읽겠다는 계획은 권하지 않습니다. 한 권에 세 줄이면 충분합니다. 부담이 적은 쪽부터 시작하는 편이 오래갑니다. 순서를 정해 두면 실패할 자리가 줄어든다고 저는 봅니다.
출처
- 뉴욕타임스 조언·실용서 부문 주간 베스트셀러 — nytimes.com
- 주간동아 재테크 투자서 독파 직장인 사례 — 동아일보 — 재테크 투자서 100권 독파하고 8년 만에 22억 자산 일군 직장인
- 월스트리트저널 애덤 그랜트 직장 성과 기사 — wsj.com
- 오마이뉴스 베스트셀러 작가 사재기 논란 — ohmynews.com — '사재기' 논란 이기주, 진짜 비판해야 할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 추석 연휴 북버스킹 캠페인 — 다음뉴스 — 추석 고속버스에서 책 만난다…중앙고속·책과강연 ‘북BUS킹’ 캠페인
- 소셜 기술 이용과 삶의 만족도 종단 설문 — phys.org
- 하버드비즈니스리뷰 대만판 직관적 사고 습관 — hbrtaiwan.com — 你以為在認真思考,其實只是直覺反應!用「思考軌跡」做出好決定